예진씨가 아파 장기간 입원 후 퇴원을 했습니다. 전담인 한진희 선생님은 매번 예진씨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해서 장거리 병문안을 다녔고 간호사님도 틈날 때 마다 예진씨 이야기를 했습니다.
오늘, 예진씨의 재취학 신청서를 제출하러 여명학교에 다녀왔습니다. 작년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나오는 길- 여명학교 복도에서 예진씨의 꽃나무와 만났습니다.
팝콘으로 장식한 작은 봄꽃나무- 작지만 멋진 꽃망울을 틔우고 있는 작품을 보니 예진씨 얼굴이 떠오릅니다.
올 봄, 우리 예진씨 복학하여 멋진 봄날 맞이하면 좋겠습니다. 스물한살- 한창 예쁜 나이처럼, 활짝 핀 예진씨 얼굴이 보고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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