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. 07. 02.(목)
점심을 먹고 대로변 GS25 편의점에 가보기로합니다. 요즘 새로 생긴 편의점이 인기가 좋은가 봅니다. 동백원, 송정인더스트리 이용인분들과 직원들도 애용하고 있는 편의점. 하지만, 출입구에 경사로가 없어 휠체어 출입이 힘들다고 하네요. 저도 한 번 가보았지만 계단이 있었다는 것은 기억 나는데, 왜 경사로가 없는지 고민해보지 않았습니다. ;; 옥존씨와 함께 출발~ 어느새 분도씨도 따라옵니다. 갓길이 좁아 차가 지나갈때면 아슬아슬~ 조마조마 합니다.
이렇게 한눈 팔 것도, 놀 것도 많은데~ 차 조심하랴~ 가슴 두근대니 한눈 파는 건 호사입니다. 어느새 뒤따라온 영수씨도 합류~
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~ 동백원 입구에서부터 약 200미터 될 것 같네요. 도착하여 점원과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, 매장에서 요청하면 본사에서 경사로 설치는 해준다고 합니다.
그러나, 경사로가 설치된다고 하더라도 매장 내 통로가 너무 좁아서 휠체어가 지나가면 진열된 상품이 우수수 떨어지거나 전동휠체어의 경우 통로에 꽉 끼어버릴 지경입니다.
그래도 경사로 설치는 가능하다고 하고, 매장 직원분께서도 동백원 식구들을 자주 보는데 출입이 불편하여 늘 미안한 마음이라며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위안을 삼고 돌아갑니다. 편의점 옆에 낚시용품 마트 입구는 경사로 설치가 잘 되어 있네요.
단 두 칸~ 높지 않은 계단이지만 휠체어를 탄 분들은 결코 혼자 넘지 못할 높은 벽. 그 벽을 다시 한 번 돌아봅니다.
동백원으로 향하는 길~ 조마조마~ 아슬아슬한 이 갓길이 한뼘만 더 넒었어도...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.
늘 차를 타고 지나치는 도로고 거뜬하게 밟고 올라서는 계단. 오늘은 조금 더 큰 눈으로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.
우리 주변을 하나씩 둘러보며 모두가 쉽게 이용하고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건의할 수 있는 것은 건의하고 알릴 것은 알려보는 것~ 저부터 실천해야겠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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